인터넷과 과잉 개인정보보호…

개인정보는 보호 대상인가?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막연히 그리고 마땅히 개인정보는 보호해야 할 대상이고 자칫 잘못하면 유출될 수 있는 위험천만한 것으로 인식이 된 듯.

하.지.만.

※ 아일럽스쿨은 개인정보인 출신학교를 서로 공개하면서 모교 출신이라는 공감대를 구성하여 커뮤니티가 형성되었다.

※ 싸이월드와 페이스북은 개인정보인 지인들을 서로 공개하면서 지인간의 연결 매개체라는 공감대를 구성하였다.

※ 트위터는 일상의 소소한 얘기들이라고 하는 개인정보를 단문형태로 서로 공개하면서 개인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주었다.

개인정보라고 서로 감추기만 한다면 그건 인터넷의 정보에 대한 공유의 기치를 몰라보는 것이다. 지금까지 인류가 전혀 서로 공개할 생각을 못해봤던 개인 정보들을 인터넷에서 어떻게 다뤄야 할지 모르니까 겪고 있는 일시적인 해프닝이 아닐까.

결국 인터넷이라고 하는 공간은 서로의 개인 정보를 공개하고 공유함으로써 커뮤니티를 형성시켜나가는 것이다. 그 중에 사업자는 그런 개인정보를 담을 수 있는 그릇 역할을 하는 것이고.

새로운 인터넷 서비스를 연다고 한다면 어떤 개인정보를 어떤 방법으로 서로 공유할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라는 프레임으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4square, linked-in, (망했지만) google wave, 각종 동호회들(공통 관심사도 결국 개인정보), …

가면 갈 수록 점점 더 민감한 개인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질 것이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