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우스 버튼을 클릭할때 “또깍”하면서 눌릴때의 충격이 검지손가락의 첫째 마디 관절에 은근히 부담을 줍니다. 마우스 클릭질을 한 20년 했더니 이젠 관절이 너무 아파서 마우스 쓸때는 검지/중지로 클릭하지 않고, 중지/약지로만 클릭을 해왔습니다.

2. 맥북에는 트랙패드가 달려 있어서 쓸때 마우스처럼 클릭을 해서 “또깍” “또깍” 누르면서 쓰다가 얼마전부터 설정을 바꿨습니다. “탭하여 클릭하기”를 활성화해서 그냥 살짝 대기만 해도 클릭되게 바꾼거죠. 요즘 외장으로 파는 매직트랙패드를 매장에서 써보니까 그게 더 자연스럽길래 노트북에 달린것도 그렇게 설정을 바꿔봤더니 훨씬 편하고 낫네요.

3. 이렇게 세팅을 하니까 이제 “드래그”가 애매해지더군요. 그래서 3개의 손가락 “드래그하기”를 활성화했더니 손가락 3개로 그냥 드래깅이 되서 더 편해졌습니다. 마우스 동작 종류 중에 드래그도 은근 많이 차지 하는데 예전에 한손가락으로는 클릭을 한채로 다른 손가락으로 드래그 하던 것을 손가락 3개 통째로 하니까 훨씬 편합니다. 트랙패드 공간상 한번에 화면을 가로지르면서 드래깅하기 어려운데, 손가락3개로 하면 한 1초 정도는 손가락을 떼어도 드래그 상태가 유지돼서 여러번에 나눠서 해도 괜찮네요.

4. 이제 손가락 하나는 마우스 이동, 두개는 스크롤, 3개는 드래깅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처음엔 스크롤이랑 드래깅이 종종 헷깔렸는데, 익숙해지니까 이젠 깔끔합니다.

5. 그래서 저는 더 이상 마우스는 안씁니다. 확실히 트랙패드가 더 편합니다. 애플에서 왜 트랙패드를 외장으로 출시했는지도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노트북을 들고 나갈때도 이제 마우스는 챙기지 않구요. 덕분에 매직마우스에 대한 지름신도 떨쳐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