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3일 목요일 오후 5시 29분경, 회사 앞마당 찻길

쏘냐땡칠이 리드줄을 놓친 후, 달려나가는 땡칠이가 회사 앞길에서 다마스 차량에 치임.. ㅠㅠ

오른쪽 뒷다리 부분을 치인 후 1미터정도를 날라가서 주차되어 있던 승용차 앞바퀴에 부딪힘

아래 움짤 두개는 회사의 CCTV 녹화내용을 편집한 것임. 개노가다

다마스는 그 후에 도망감. 뭐 CCTV에 녹화본 있으니 잡으려면 잡을 수는 있는데.

output_fz9OiU

output_OQCjKo

차에 치이자마자 놀래서 미친듯이 뛰어서 도망가는 쏘냐땡칠이를 회사 사람들이 간신히 잡아옴.

데리고 와서 보니 땡칠이 너무 놀래서 온몸을 부들부들 떰.

몸을 살펴보니 오른쪽 뒷다리 부분에 찰과상.

IMG_4816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소독 처치

왼쪽 앞발의 지그재그 모양의 상처, 털없는 부분은 예전부터 있던 상처의 흔적임.

의사선생님 말씀으로는 철조망 등에 걸려서 피부가 찢겼던 것 같다고 함. 헐?

IMG_4817

걷는데 이상이 없어서 근육 및 인대는 큰 이상이없는 것으로 확인.

그래도 혹시 몰라서 엑스레이를 찍어서 뼈 이상 여부 확인

쏘냐1_0

엑스레이상에 이번 사고로 인한 뼈의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

그런데… 왼쪽 허벅지뼈에 골절상을 입었다가 회복된 흔적이 확인됨.

누워서 찍은 거라 사진상에 오른쪽이 왼쪽 다리임.

사진상 왼쪽과 다르게 오른쪽 허벅지뼈가 꺾인 부분이 골절 입었다가 뼈가 다시 붙은 부분임.

의사선생님왈 허벅지가 저렇게 뿌러졌을때 치료를 하려면 철심을 박아야 한다고 함.

근데 철심은 뼈가 붙은 후에도 제거하지 않음.

그리고 뼈가 휘어서 붙은 것으로 보아.. 치료를 해서 뼈가 붙은게 아님.

별도의 치료 없이 뼈가 붙은거임. 세상에 허벅지뼈가?

그냥 뼈가 붙은 것 치고는 상당히 양호하게 붙은 것이라고 함.

그리고 고관절이 사진상 오른쪽은 정상인데, 사진상 왼쪽은 약간 안좋다고 함.

나중에 나이먹으면 좀 티가 날 수 있다고.

쏘냐2_0

왼쪽다리 골절 됐던 부분을 옆에서 찍은 모습 확실히 보임

쏘냐3_0

이건 오른쪽  정상적인 부분. 확실히 왼쪽 뿌러졌던 부분과 차이가 남.

쏘냐5_0

종아리부터 발가락 부분까지 다 확인했는데, 이번 사고로 인한 뼈의 이상은 안보임.

하긴 뼈가 다쳤으면 걸어다니지도 못했겠지.

쏘냐 성격이 워낙에 구김이 없어서.. 유기견출신 치고 양호하게 자랐나보다 했었는데,

왼쪽 앞다리의 철조망 등에 뜯겼던 것 같은 피부상처에 허벅지 골절까지..

험난한 삶을 살았을 것 같음.

근데 우찌 그리 성격이 밝은거냐? 땡칠이.

IMG_4830

병원에서 연고랑 붕대 받아옴. 혹시 상처부위를 계속 핥으면 연고바르고 붕대로 감아주라고.

다음날 아침에 감았던 붕대를 풀러줬는데, 얘는 핥을 생각도 없고, 상처부위에 전혀 관심이 없음. 역시 쿨해.

예전에 키웠던 요크셔테리어, ‘오찌’ 교통사고로 차에 치어 죽었었음. 한 20년 됐나.

그래서 개가 차에 치이는거에 심리적 트라우마가 있음.

아직도 치이던 순간, 상황이 또렷이 기억나니까.

그래서 완전 검증된 곳이 아니면 리드줄을 절대 놓지 않음.

개는 10년을 얌전하게 있어도 언제 갑자기 급흥분하여 통제불능이 될지 알 수 없음.

그나저나 저렇게 치어서 1미터이상 날라가고서도 어째 온몸이 멀쩡한거냐. 대형견 만세! 맷집의 대형견!

너 너무 튼튼하다 쏘냐땡칠이. 머리를 안치었기에 다행인가.

몸은 멀쩡한 듯 한데, 심리적 충격은 상당한 듯 하다.

이제 옆에 차 지나가는 소리만 들려도 움찔움찔 한다.

회사 사무실에 들어가면 문을 열어놔도 밖으로 안나가려고 한다.

조심해. 앞으로 20년는 더 살아야지?

IMG_4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