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와치, 살만한가?

지난주 금요일날 샀습니다. 아니 전날 주문하고 그날 택배로 받았습니다. 익일 배송 오오

그래서 차고 다닌지 일주일 됐습니다. 그래서 이제 씁니다.

애플와치 사용기? 개봉기? 같은거는 별로 안 궁금하잖아요.

저도 그렇고 대부분 분들이 그래서 쓸만해? 아니 살만해? 가 가장 궁금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관점에서 정리해봤습니다.

1. 가격

저렴한 스포츠 모델(알루미늄 본체, 실리콘 줄, 흠집에 조금 약하다는 유리)의 40만원대부터 일반 모델 (스테인레스 본체, 가죽/금속 등 다양한 줄, 흠집에 조금 더 강하다는 유리)의 60만원대 ~ 130만원대까지 있습니다. 1000만원이 넘어가는 에디션 모델도 있구요.

애플의 정책이 어떻게 앞으로 펼쳐질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애플와치도 아이폰/아이팟/아이패드 등과 마찬가지로 1~2년에 한번씩 신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애플와치 구매자들도 평균 2년에 한번씩은 시계를 갈아타게 될 것이구요. 그렇게 봤을때 약 100만원 가까이 하는 아이폰을 2년에 한번씩 새로 살 수 있을 정도의 구매력을 가진 소비자라면, 최소한 스포츠 모델의 40만원대라고 하는 가격은 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라고 애플은 판단한 것 같아요.

그보다 비싼 모델들은 기존에 고가의 시계를 차고 다니던 분들을 위한 솔루션 같습니다. 애플와치가 아무리 기능적으로 좋아도 차고 있는 시계보다 싼티?가 나면 구입하기 꺼려질테니까요.

2.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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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mm 짜리를 남자 손목에 찼을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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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mm 버전을 여자 손목에 찼을때 크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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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손목에 42mm, 38mm를 모두 찼을때 크기 비교 입니다.

남자 손목에 42mm, 38mm를 모두 찼을때 크기 비교 입니다.
남자 손목에 42mm, 38mm를 모두 찼을때 크기 비교 입니다.
42mm짜리와 38mm짜리가 있습니다. 애플 홈피에 따로 명시는 안되어 있지만 38mm는 여자용, 42mm는 남자용으로 생각한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여자분들은 38mm짜리를, 남자분들은 42mm짜리를 찼을때 손목의 굵기 대비해서 어울릴 거에요. 물론 글씨가 좀 더 크게 나오는게 좋다고 하는 여자분이 42mm를 하거나 좀 더 작은 시계를 찾는 남자분이 38mm를 한다고 해서 그리 이상해보이진 않을 것 같아요.

3. 용도

3.1 노티피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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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와치 캡쳐화면입니다. 인스타그램은 이렇게 노티가 됩니다.

요즘은 집에 PC가 있어도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PC가 화면도 넓고 본격적으로 쓰기에 편하긴 하지만 책상 앞에 정식으로 앉아서 보기가 번거로운거죠. 스마트폰은 식탁에서도 소파에 앉아서도 침대에 누워서도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봅니다. 그러니까 PC에 사용자 사이에 뭔가 하나가 빈 부분이 있었다는거죠. 애플은 또 스마트폰과 사용자 사이에 뭔가 하나가 더 들어갈 구석이 있다고 본 것 같습니다. 옷 주머니나 가방에서 핸폰을 꺼내서 확인해야 하는 과정에는 뭔가 번거로움이 있다는거에요.

예를 들면 회의 중에, 또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띠리링 띠리링 벨소리가 나거나 까똑까똑 메시지 소리가 나거나 우웅~ 우웅~ 하는 진동 소리에 당황해 하면서 핸폰을 어느주머니에 넣었나, 가방 어디 구석에 박혀 있나 뒤진다던지, 또는 무음이나 진동으로 해서 중요한 전화나 메시지를 못 받는다던지 하는 경우를 누구나 몇 번씩 경험했을거에요.

애플와치의 경우에는 늘 몸에 붙어 있는 것이니까 중요한걸 놓칠일도 없고, 다른 사람들한테 폐 끼칠 필요도 없이, 알릴 것이 있을때 조용히 손목을 톡톡(핸드폰 진동이랑은 달라요. 말그대로 톡톡)하고 두드립니다. 회의 중에 핸폰을 들여다보는 것 처럼 실례할 필요 없이 잠깐 그냥 시계 보듯이 내용을 힐끗 확인하면 됩니다.

답변도 일일히 입력 안하고, 미리 정해진 것들 중에서 골라서 얼른 보낼 수 있어요. 좋아, 알았어, 이따 연락할께 등으로요.

3.2 활동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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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활동양을 3개의 동심원 형태로 표시해줍니다. 일별, 주별, 월별로 일목요연하게 운동량을 측정해주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동기부여를 해줍니다. 아이폰에서 본 화면입니다.

위에 노티 기능만으로는 사람들이 늘 시계를 차고 다녀야 한다는 생각을 안할 것 같아요. 근데 안차고 다니다 보면 안쓰는 장비가 되는거죠. 늘 차게 다니라고 꼬시는 기능으로 활동 추적기능을 넣은게 아닌가.. 하고 저는 생각합니다. 시계가 매일 활동으로 몇 칼로리를 소모했는지, 운동은 몇 분이나 했는지, 몇 킬로나 걸었는지 매일 기록하고 목표를 달성하라고 꼬시면 안 차고 다닐 수가 없습니다. 시계를 깜빡하고 안 차고 걸으면 기록에 안 남은 그 걸은 거리가 그렇게 아까울 수가 없거든요.

3.3 앱

앞으로 다양한 애플와치용 킬러앱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WatchOS의 API도 충실하지 않아서 애플와치를 다양하게 활용할만한 앱을 만들기가 쉽지 않은 환경 같습니다. 아이폰용 iOS도 처음 나왔을때 그랬거든요. 그래서 현재 나와 있는 앱들은 거의 대부분 아이폰용 앱을 위한 노티 정도의 서브 기능들 정도입니다. 앞으로 애플와치를 무릎을 탁 칠 정도로 생각치도 못했던 유용한 방법으로 활용하게 해 줄 앱들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4. 총평 그래서 사라고 말라고

아직 일주일 밖에 안 차고 다녀본 경험으로 사라 말라 얘기하긴 이릅니다만,

1. Fitbit이나 withings 같은 운동 모니터링 장비를 쓰고 계시거나 쓰려고 하시던 분들에게는 추천합니다. 거의 그것들의 기능 플러스 알파 입니다.

2. 음악 들으면서 조깅하시는분께는 딱 입니다. 아이폰 안들고 나가도 운동량 체크가 되고 애플와치에 음악을 담아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달릴 수 있습니다.

3. 시계를 안차고 다녔는데 궁금한데 이번에 한번 차볼까? 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4. 삼성 등 타회사 스마트와치는 다른 사람이 차고 있는거 슬쩍 본 적 밖에 없습니다. 저는 비교 못합니다.

5.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하시는 분들보다는 외근이 잦고 회의를 자주하시는 분들, 일정관리와 알람이 중요하신 분들에게 유용합니다.

6. (아직까지는) 스마트폰처럼 이것저것 들여다보고 놀게 별로 없습니다. 장난감으로는 비추입니다.

7. 아이폰이 없는 분은 사시면 안됩니다. 아이패드만 있어도 안됩니다. 아이폰하고만 연동이 가능하고 꼭 연동해야 합니다. 꼭 아이폰이랑 같이 들고다녀야 하는건 아니지만 제한적인 기능만 쓸 수 있습니다.

8. 배터리는 만 24시간 남짓 가는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자기 직전에 풀러서 충전걸고, 다음날 일어나서 시계 차고 하루 활동 시작. 이 권장하는 라이프스타일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간밤에 충전 안하고 잤으면 아뿔싸! 현재 애플와치가 조금 두꺼운 편인데, 감당가능한 두께와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배터리양의 타협점을 찾은 두께 같습니다. 향후 버전에서는 조금씩 얇아지겠죠.

5. 기타 기술 잡설

무선 네트워크는 WiFi, Bluetooth, NFC를 지원합니다. 당연히 배터리를 엄청 먹는 GPS나 LTE/3G 등은 없구요. 아이폰에 설정되어 있는 WiFi 세팅을 그대로 가져다가 쓰는거 같아요. 아이폰이 꺼져 있어도 WiFi가 있으면 메시지 앱등은 작동합니다. GPS가 없어서 그런지 운동 앱을 실행시키면 처음 한번은 꼭 아이폰이랑 같이 갖고 나가라고 합니다. 아마 보폭을 계산하려고 그러는거 같아요. 아이폰의 GPS를 이용해서 이동거리랑 애플와치의 가속도 센서로 몇 보를 걸었는지 계산해서 체크하는 거 같습니다.

사셔서 득을 보실분은 꼭 사시고, 사서 후회 하실 분은 안 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아이폰과 iCloud. 캘린더와 미리알림(reminder)앱의 작동 문제

저는 맥북-아이패드-아이폰 조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네네.. 저는 애플빠인가 봅니다.)

그래서 iCloud라는 기능도 아주 당연하게 잘 사용하고 있지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아이폰의 미리알림과 캘린더가 오작동하기 시작합니다.

작동이 굼떠지고 자꾸 다운이 된다 싶더니 아래 화면에서 보는바와 같이 미리알림은 목록이 캘린더는 캘린더 목록이 안뜹니다.


하지만 맥북이나 아이패드에서는 아주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아이폰에서 이렇게 작동을 하니 미리알림이랑 캘린더는 사실상 사용을 못하고 있습니다.

애플 고객센타에 연락을 해서 해결책을 모색하였으나,

복원을 통해 기계를 초기화 시키면 정상작동을 하는 관계로 (하드웨어 문제가 아니니까) 애플에서는 더 이상 해주는 것이 없네요.

그러서 초기화를 통해 아이폰을 다시 세팅하려고 하였으나,

그 동안의 통화내역/주고 받은 문자 뿐만 아니라 여러 앱들에서 저장하는 데이타들도 다 날라갑니다.

그것들은 도저히 포기할 수 없어서 다시 캘린더와 미리알림이 작동하지 않는 원래 상태로 복원하였습니다.

언제까지 이러고 써야 할까요?

차후에 iOS업데이트 할때 저절로 잡히기를 기도해 봐야 겠습니다.

3줄요약

  • 내 아이폰이 *소프트웨어적인 문제로* 맛이 갔다.
  • 초기화를 하자니 잃어버리는 데이타가 너무 많다.
  • iOS업글될때 요행수를 바래봐야 겠다. (이러다 더 꼬일라?)

** 2012년 9월 27일 추가

저의 바램대로 iOS 6으로 업그레이드를 했더니 모두 정상화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 아이폰 iOS DB가 꼬였던 것 같은데, iOS 6에서 모두 재구성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어짜피 컨텐츠는 다 iCloud에 있으니까요. 여튼 만족입니다. 만세!

더 이상 마우스는 안쓰고 맥북의 트랙패드만 씁니다.

1. 마우스 버튼을 클릭할때 “또깍”하면서 눌릴때의 충격이 검지손가락의 첫째 마디 관절에 은근히 부담을 줍니다. 마우스 클릭질을 한 20년 했더니 이젠 관절이 너무 아파서 마우스 쓸때는 검지/중지로 클릭하지 않고, 중지/약지로만 클릭을 해왔습니다.

2. 맥북에는 트랙패드가 달려 있어서 쓸때 마우스처럼 클릭을 해서 “또깍” “또깍” 누르면서 쓰다가 얼마전부터 설정을 바꿨습니다. “탭하여 클릭하기”를 활성화해서 그냥 살짝 대기만 해도 클릭되게 바꾼거죠. 요즘 외장으로 파는 매직트랙패드를 매장에서 써보니까 그게 더 자연스럽길래 노트북에 달린것도 그렇게 설정을 바꿔봤더니 훨씬 편하고 낫네요.

3. 이렇게 세팅을 하니까 이제 “드래그”가 애매해지더군요. 그래서 3개의 손가락 “드래그하기”를 활성화했더니 손가락 3개로 그냥 드래깅이 되서 더 편해졌습니다. 마우스 동작 종류 중에 드래그도 은근 많이 차지 하는데 예전에 한손가락으로는 클릭을 한채로 다른 손가락으로 드래그 하던 것을 손가락 3개 통째로 하니까 훨씬 편합니다. 트랙패드 공간상 한번에 화면을 가로지르면서 드래깅하기 어려운데, 손가락3개로 하면 한 1초 정도는 손가락을 떼어도 드래그 상태가 유지돼서 여러번에 나눠서 해도 괜찮네요.

4. 이제 손가락 하나는 마우스 이동, 두개는 스크롤, 3개는 드래깅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처음엔 스크롤이랑 드래깅이 종종 헷깔렸는데, 익숙해지니까 이젠 깔끔합니다.

5. 그래서 저는 더 이상 마우스는 안씁니다. 확실히 트랙패드가 더 편합니다. 애플에서 왜 트랙패드를 외장으로 출시했는지도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노트북을 들고 나갈때도 이제 마우스는 챙기지 않구요. 덕분에 매직마우스에 대한 지름신도 떨쳐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17인치용 노트북 가방 version 2

전에 17인치 노트북용 가방에 관한 글을 올렸습니다. 그때 Dicota BacPac Traveler라는 가방을 구입했다고 했죠.

그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출퇴근 가방으로는 많이 큰 편이라 출퇴근용에 맞도록 좀 더 작은 가방을 구입했습니다. 처음에는 Belkin Slim Backpack를 사려고 했으나, 이 가방은 단종이 되었는지 더 이상 나오지를 않네요.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후속 모델로 보이는 CORE 백팩 15.6″ 을 구입하였습니다. 이름에서와 같이 15.6″용으로 나온 가방이지만, 17인치 노트북도 잘 들어가네요. 적어도 제 노트북인 신형 맥북프로 17인치 모델은 잘 들어갑니다.

아래 사진은 인증샷입니다.

 

CORE 백팩 15.6"에 맥북프로 17인치 모델을 넣은 사진
CORE 백팩 15.6"에 맥북프로 17인치 모델을 넣은 사진

 

전에 쓰던 Dicota 가방에 비해서는 확실히 패딩이 얇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윗쪽은 특히나 더 얇고 바닥쪽은 위쪽보다는 두껍습니다.

지난번 포스트에 쓴 상판 틀어진 사건도 이 가방에 넣어서 그렇게 되었던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방 크기가 너무 맘에 들기 때문에 이 가방을 계속 쓰려고 합니다. 이 가방을 실제로 매면, 다른 17인치 가방 처럼 거대해 보이지 않고 등에 짝 달라 붙습니다. 저 처럼 다른 17인치 가방의 거대함이 부담스러우신 분들께 강추!합니다.

단지 상판 틀어지는 상황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사진과 같은 방향으로만 앞으로 노트북을 넣을 계획입니다. 상판이 등쪽으로 향하게 되면 아무래도 상판쪽에 힘이 걸릴 일이 많아질 수 있으니까요.

 

포함된 파우치
포함된 파우치에 들어간 악세사리들

 

그리고 파우치를 같이 주네요. 전에는 파우치가 편한지 몰랐는데, 막상 써보니까 좋네요. 노트북용 잡동사니를 다 넣어버리니까 가방에서는 노트북과 파우치만 꺼네요. 그 이후에는 파우치에서만 넣었다 뺐다 해서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무능한 애플서비스 센터

맥북프로 상판(뚜껑)이 조금 어긋났다. 한 1~2mm정도.  뭐하다가 어긋났는지는 모르겠다. 가방에 들어 있을때 충격을 좀 받은거겠지.

그래서 뚜껑을 열고 닫을때마다 힌지쪽 상판과 하판이 서로 긁히더라. 뭐 이정도는 서비스센타 가면 깔끔하게 잡아주겠지 생각하고 서비스센타에 갔다.

가서 틀어진 것 좀 잡아달라고 했더니 교정은 불가능하고 꼭 하려면 LCD판넬까지 통째로 갈아야 한댄다. 힌지가 미세하게 어긋난거라 잡을 수가 없단다. 게다가 상판이랑 일체형이라 힌지만 교체도 안된댄다. 통째로 갈면 100만원 넘게 든댄다. 결국 서비스센터에서 제시한 결론은 “그냥 써라”. 긁히는건 어쩌냐니까 “어쩔 수 없다”. 그래서 그런가보다하고 허무하게 돌아왔었다.

돌아와서 책상 바닥에 좀 부드러운거 깔고 맥북을 세워서 어긋난 상판이 들어가라고 주먹으로 조금씩 퉁퉁 치니까 조금씩 틀어진게 들어가더라. 얼마나 들어갔는지 방향 보면서 계속 치니까 다시 완벽하게 교정됐다.

아 허무해. 난 뭐하러 용산까지 아까운 시간 깨먹으면서 이걸 들고 갔던걸까.

이럴줄 알았으면 증거 사진이라도 찍어 놓을껄. 기껏 맞춰 놨는데 다시 틀어지게 할 수는 없자나. ㅡㅡ;;

애플 리테일 스토어가 국내 상륙하면 좀 나아지려나. 이래저래 애플이 한국 대접하는건 맘에 안든다. 애플 홈페이지에 있는 동영상에 자막이라도 좀 붙이라고! 응? 내가 산 맥북만 4대째란 말이다!

거실 TV뒤에 배치한 맥미니의 활용도

전 업무용과 개인용 겸용으로 사용하는 Macbook pro외에 거실 TV뒤에 숨겨놓은 Mac mini가 한대 더 있습니다. 이 맥미니가 은근 활용도가 높아서 공개 해볼까 합니다.

  • 노트북은 들고 다니기 때문에 항상 켜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백그라운드 작업으로 걸어놓고 싶은 작업들을 주로 맥미니에서 합니다.
  • torrent 다운로드 : torrent로 동영상 등을 받고 싶을때? 보통 용량이 커서 다 받는데 시간이 몇시간에서 몇일까지 걸리기 때문에 맥미니에 걸어놓습니다.
  • 동영상 encoding : iPhone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encoding할때 사용합니다. 인코딩 시간도 동영상 분량에 따라 다르지만 몇분에서 길면 몇일씩 걸리네요.
  • 거실에서 동영상 플레이어로 사용합니다.
  • DVD 플레이어 : TV로 DVD를 보고 싶을때 DVD플레이어로 사용합니다. 7년된 홈씨어터에 달려 있는 DVD플레이어가 고장나서 티비에서 볼 수 있는 DVD플레이어는 맥미니가 유일합니다. MacOS의 front row와 애플 리모콘의 조합이 일반 DVD플레이어의 인터페이스보다 오히려 단순하여 DVD 플레이어로서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 타포맷 동영상 플레이어 : iPhone용으로 인코딩된 동영상은 front row를 통해서도 자연스럽게 재생이 되기 때문에 웬만한 동영상의 셋탑박스 역할을 합니다.
  • 저의 메인 장비인 노트북의 다양한 백업 장비로 활용합니다.
  • Time machine 백업 : 맥미니에 달아놓은 1TB짜리 USB 외장하드를 time machine용 하드로 해놨기 때문에 집에 와서 노트북을 켜기만 하면 자동으로 무선 백업을 수행합니다.
  • 대용량 데이터 보관 : 노트북에 담고 다니기에는 용량을 너무 많이 차지하는 데이타는 맥미니에 달아놓은 외장하드에 보관합니다. 노트북에 내장된 500GB 하드는 너무 좁아요.
TV 뒷편의 맥미니. 맥미니 아래로 외장하드, 케이블티비 수신기, 홈씨어터입니다. 원래 티비 뒤에 더 감춰져 있는데 사진을 찍기 위해 좀 뺐습니다.

맥미니와 홈씨어터는 오디오 연결을 광케이블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오디오잭으로 연결을 했었는데, 양 장비 모두 광케이블을 지원해서 광케이블로 바꿨더니 음질이 훨씬 좋아졌네요.

TV와 맥미니는 RGB VGA케이블로 연결했습니다. 화질이 더 좋아질까 싶어서 HDMI-DVI 케이블을 구입해서 연결했었는데 오히려 계단현상이 생기고 색깔도 마치 옛날 256칼라나 16비트 컬러를 보는 듯한 현상이 생겨서 집에 굴러다니던 VGA용 케이블로 연결했습니다. 이편이 화질이 훨씬 좋네요. HDMI-DVI케이블이 왜 화질 열화가 생기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케이블 불량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제 노트북에서 맥미니에 원격접속한 화면입니다.

맥북프로 램 8기가로 확장.

4기가로 쓰던 맥북프로의 램을 8기가로 확장하였습니다.

사실 가능한한 늦게 메모리를 증설하고 싶었습니다. 4GB짜리 모듈램 2개를 껴야 하는데 4GB 모듈램의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거든요. 아래 이미지는 에누리닷컴에서 제공하는 노트북용 DDR3 4GB 모듈램 가격 추세입니다.

그런데 노트북으로 주요 업무들을 모두 보다 보니 인터넷뱅킹이나 MS오피스 때문에 vmware가 메모리 600MB정도를 차지하고, 사파리가 요즘 메모리를 거의 500MB정도는 먹다보니 램 4기가도 모잘라서 몇시간을 쓰다보면 스와핑만 3기가가 넘어가더군요.

속도가 너무 느려져서 더 기다리지 못하고 램을 증설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예상대로 아주 쾌적해졌습니다.

vmware도 사파리도 어떤 프로그램도 반응 속도가 아주 빨라졌습니다. 만족스럽네요.

단, 이 노트북 메모리 최대 확장 한계인 8GB를 이미 채워버린거라, 앞으로 4년은 더 써야 되는데 8GB로 잘 버텨줄지 모르겠습니다. 17″나 되는 널찍한 노트북이면 램 소캣도 좀 더 만들어 줄 수 있을 텐데 2개 밖에 없는게 좀 아쉽네요.

2010년형 맥북프로에 맞는 램은 DDR3 1066Mhz짜리입니다. 근데 요즘 한단계 더 빠른 램인 DDR3 1333Mhz가 가격이 더 싸졌습니다. 1333Mhz짜리를 껴도 작동을 한다면 (당연히 1066Mhz로) 1333Mhz로 구입을 하고 싶었는데,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2010년형 맥북프로에 장착이 가능한지에 대한 정보가 없더군요. 그래서 모험하고 싫어서 1066Mhz로 구입했습니다.

** 2010년 8월 17일 추가

vmware fusion메모리를 256MB로 설정해놓고 쓰다가 8GB증설 기념으로 1024MB로 설정을 늘려주니 윈도우도 쾌적해졌습니다! 처음에 512MB로 늘렸을때는 별 티가 안나더군요. 8GB씩이나 되는데 인심쓴다! 고 하고 1024MB로 하니까 아주 좋군요!

** 2010년 9월 6일 추가

램 증설 하실 분들을 위해서 추가합니다. 맥북프로에 램 증설을 하기위해서는 뒷판 가장자리에 있는 나사를 모두 풀기만 하면 됩니다. 뚜껑을 열면 가운데에 램 소캣에 램이 보이는데 그 램만 교체하면 됩니다. 램교체를 한다고 해서 애플의 무상보증이 무효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나사에 맞는 십자 드라이버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단! 나사의 길이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긴 나사와 짧은 나사가 헷깔리지 않게 잘 구분해서 분해하세요!

정확한 방법은 애플사의 http://support.apple.com/kb/HT1651?viewlocale=ko_KR 를 꼭 참조해서 하세요!

** 2010년 10월 29일 추가

@dadae님의 에 의하면 1333Mhz램도 문제 없이 잘 작동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