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인치용 노트북 가방 version 2

전에 17인치 노트북용 가방에 관한 글을 올렸습니다. 그때 Dicota BacPac Traveler라는 가방을 구입했다고 했죠.

그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출퇴근 가방으로는 많이 큰 편이라 출퇴근용에 맞도록 좀 더 작은 가방을 구입했습니다. 처음에는 Belkin Slim Backpack를 사려고 했으나, 이 가방은 단종이 되었는지 더 이상 나오지를 않네요.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후속 모델로 보이는 CORE 백팩 15.6″ 을 구입하였습니다. 이름에서와 같이 15.6″용으로 나온 가방이지만, 17인치 노트북도 잘 들어가네요. 적어도 제 노트북인 신형 맥북프로 17인치 모델은 잘 들어갑니다.

아래 사진은 인증샷입니다.

 

CORE 백팩 15.6"에 맥북프로 17인치 모델을 넣은 사진
CORE 백팩 15.6"에 맥북프로 17인치 모델을 넣은 사진

 

전에 쓰던 Dicota 가방에 비해서는 확실히 패딩이 얇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윗쪽은 특히나 더 얇고 바닥쪽은 위쪽보다는 두껍습니다.

지난번 포스트에 쓴 상판 틀어진 사건도 이 가방에 넣어서 그렇게 되었던 것이 아닌가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방 크기가 너무 맘에 들기 때문에 이 가방을 계속 쓰려고 합니다. 이 가방을 실제로 매면, 다른 17인치 가방 처럼 거대해 보이지 않고 등에 짝 달라 붙습니다. 저 처럼 다른 17인치 가방의 거대함이 부담스러우신 분들께 강추!합니다.

단지 상판 틀어지는 상황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사진과 같은 방향으로만 앞으로 노트북을 넣을 계획입니다. 상판이 등쪽으로 향하게 되면 아무래도 상판쪽에 힘이 걸릴 일이 많아질 수 있으니까요.

 

포함된 파우치
포함된 파우치에 들어간 악세사리들

 

그리고 파우치를 같이 주네요. 전에는 파우치가 편한지 몰랐는데, 막상 써보니까 좋네요. 노트북용 잡동사니를 다 넣어버리니까 가방에서는 노트북과 파우치만 꺼네요. 그 이후에는 파우치에서만 넣었다 뺐다 해서 편하게 쓰고 있습니다.

무능한 애플서비스 센터

맥북프로 상판(뚜껑)이 조금 어긋났다. 한 1~2mm정도.  뭐하다가 어긋났는지는 모르겠다. 가방에 들어 있을때 충격을 좀 받은거겠지.

그래서 뚜껑을 열고 닫을때마다 힌지쪽 상판과 하판이 서로 긁히더라. 뭐 이정도는 서비스센타 가면 깔끔하게 잡아주겠지 생각하고 서비스센타에 갔다.

가서 틀어진 것 좀 잡아달라고 했더니 교정은 불가능하고 꼭 하려면 LCD판넬까지 통째로 갈아야 한댄다. 힌지가 미세하게 어긋난거라 잡을 수가 없단다. 게다가 상판이랑 일체형이라 힌지만 교체도 안된댄다. 통째로 갈면 100만원 넘게 든댄다. 결국 서비스센터에서 제시한 결론은 “그냥 써라”. 긁히는건 어쩌냐니까 “어쩔 수 없다”. 그래서 그런가보다하고 허무하게 돌아왔었다.

돌아와서 책상 바닥에 좀 부드러운거 깔고 맥북을 세워서 어긋난 상판이 들어가라고 주먹으로 조금씩 퉁퉁 치니까 조금씩 틀어진게 들어가더라. 얼마나 들어갔는지 방향 보면서 계속 치니까 다시 완벽하게 교정됐다.

아 허무해. 난 뭐하러 용산까지 아까운 시간 깨먹으면서 이걸 들고 갔던걸까.

이럴줄 알았으면 증거 사진이라도 찍어 놓을껄. 기껏 맞춰 놨는데 다시 틀어지게 할 수는 없자나. ㅡㅡ;;

애플 리테일 스토어가 국내 상륙하면 좀 나아지려나. 이래저래 애플이 한국 대접하는건 맘에 안든다. 애플 홈페이지에 있는 동영상에 자막이라도 좀 붙이라고! 응? 내가 산 맥북만 4대째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