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 램 8기가로 확장.

4기가로 쓰던 맥북프로의 램을 8기가로 확장하였습니다.

사실 가능한한 늦게 메모리를 증설하고 싶었습니다. 4GB짜리 모듈램 2개를 껴야 하는데 4GB 모듈램의 가격이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거든요. 아래 이미지는 에누리닷컴에서 제공하는 노트북용 DDR3 4GB 모듈램 가격 추세입니다.

그런데 노트북으로 주요 업무들을 모두 보다 보니 인터넷뱅킹이나 MS오피스 때문에 vmware가 메모리 600MB정도를 차지하고, 사파리가 요즘 메모리를 거의 500MB정도는 먹다보니 램 4기가도 모잘라서 몇시간을 쓰다보면 스와핑만 3기가가 넘어가더군요.

속도가 너무 느려져서 더 기다리지 못하고 램을 증설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예상대로 아주 쾌적해졌습니다.

vmware도 사파리도 어떤 프로그램도 반응 속도가 아주 빨라졌습니다. 만족스럽네요.

단, 이 노트북 메모리 최대 확장 한계인 8GB를 이미 채워버린거라, 앞으로 4년은 더 써야 되는데 8GB로 잘 버텨줄지 모르겠습니다. 17″나 되는 널찍한 노트북이면 램 소캣도 좀 더 만들어 줄 수 있을 텐데 2개 밖에 없는게 좀 아쉽네요.

2010년형 맥북프로에 맞는 램은 DDR3 1066Mhz짜리입니다. 근데 요즘 한단계 더 빠른 램인 DDR3 1333Mhz가 가격이 더 싸졌습니다. 1333Mhz짜리를 껴도 작동을 한다면 (당연히 1066Mhz로) 1333Mhz로 구입을 하고 싶었는데,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2010년형 맥북프로에 장착이 가능한지에 대한 정보가 없더군요. 그래서 모험하고 싫어서 1066Mhz로 구입했습니다.

** 2010년 8월 17일 추가

vmware fusion메모리를 256MB로 설정해놓고 쓰다가 8GB증설 기념으로 1024MB로 설정을 늘려주니 윈도우도 쾌적해졌습니다! 처음에 512MB로 늘렸을때는 별 티가 안나더군요. 8GB씩이나 되는데 인심쓴다! 고 하고 1024MB로 하니까 아주 좋군요!

** 2010년 9월 6일 추가

램 증설 하실 분들을 위해서 추가합니다. 맥북프로에 램 증설을 하기위해서는 뒷판 가장자리에 있는 나사를 모두 풀기만 하면 됩니다. 뚜껑을 열면 가운데에 램 소캣에 램이 보이는데 그 램만 교체하면 됩니다. 램교체를 한다고 해서 애플의 무상보증이 무효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작은 나사에 맞는 십자 드라이버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단! 나사의 길이가 두가지가 있습니다. 긴 나사와 짧은 나사가 헷깔리지 않게 잘 구분해서 분해하세요!

정확한 방법은 애플사의 http://support.apple.com/kb/HT1651?viewlocale=ko_KR 를 꼭 참조해서 하세요!

** 2010년 10월 29일 추가

@dadae님의 에 의하면 1333Mhz램도 문제 없이 잘 작동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