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 상판(뚜껑)이 조금 어긋났다. 한 1~2mm정도.  뭐하다가 어긋났는지는 모르겠다. 가방에 들어 있을때 충격을 좀 받은거겠지.

그래서 뚜껑을 열고 닫을때마다 힌지쪽 상판과 하판이 서로 긁히더라. 뭐 이정도는 서비스센타 가면 깔끔하게 잡아주겠지 생각하고 서비스센타에 갔다.

가서 틀어진 것 좀 잡아달라고 했더니 교정은 불가능하고 꼭 하려면 LCD판넬까지 통째로 갈아야 한댄다. 힌지가 미세하게 어긋난거라 잡을 수가 없단다. 게다가 상판이랑 일체형이라 힌지만 교체도 안된댄다. 통째로 갈면 100만원 넘게 든댄다. 결국 서비스센터에서 제시한 결론은 “그냥 써라”. 긁히는건 어쩌냐니까 “어쩔 수 없다”. 그래서 그런가보다하고 허무하게 돌아왔었다.

돌아와서 책상 바닥에 좀 부드러운거 깔고 맥북을 세워서 어긋난 상판이 들어가라고 주먹으로 조금씩 퉁퉁 치니까 조금씩 틀어진게 들어가더라. 얼마나 들어갔는지 방향 보면서 계속 치니까 다시 완벽하게 교정됐다.

아 허무해. 난 뭐하러 용산까지 아까운 시간 깨먹으면서 이걸 들고 갔던걸까.

이럴줄 알았으면 증거 사진이라도 찍어 놓을껄. 기껏 맞춰 놨는데 다시 틀어지게 할 수는 없자나. ㅡㅡ;;

애플 리테일 스토어가 국내 상륙하면 좀 나아지려나. 이래저래 애플이 한국 대접하는건 맘에 안든다. 애플 홈페이지에 있는 동영상에 자막이라도 좀 붙이라고! 응? 내가 산 맥북만 4대째란 말이다!